회고록(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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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타트업의 피드백, 과연 이게 맞는 걸까?
얼마 전, 한 스타트업의 엔지니어 파트에 서류 지원을 하였다.나름 진지하게 준비해서 제출했고, 결과는 서류 탈락이였다. 탈락 자체는 이해할 수 있었다.모든 기업이 저마다의 기준이 있고, 인재를 판단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런데 불합격 안내 메일 말미에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솔직히 형식적인 멘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도,마침 나도 그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겼기에,한 번쯤 직접 물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궁금했던건 단순한 불합격 사유가 아니였다. 당시 내 머릿속에는 이런 의문들이 맴돌고 있었다: 이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원하는 걸까,아니면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력을 더 중시하는 걸까?채용 기준은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을까,..
2025.03.28 -
[예비사업자·기획자·소규모 업체·개발자 필독] - 사이드프로젝트, 스켈레톤 없이 시작하면 이렇게 무너집니다
이 글은 사이드프로젝트를 주제로 다루고 있지만,사실 실전 프로젝트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이름만 사이드일 뿐, 구조와 책임이 없다면어떤 프로젝트든 실패로 이어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사이드프로젝트는 이제 단순한 개인 실험을 넘어,사업 아이디어 검증, 초기 시장 반응 테스트, 비용 절감형 개발 전략으로까지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외주를 맡기기보다, 내부 인력이나 프리랜서 개발자와 함께기획과 와이어프레임 정도만 갖춘 상태에서 직접 사이드프로젝트를 실행하는예비사업자, 기획자, 소규모 업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보면, 기획 없이 바로 개발부터 들어가거나,도메인 흐름·차트 플로우·역할 정의 같은 핵심 설계가 빠진 상태로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심지어 사이드프로젝트를 핑계 삼아, 기획조..
2025.03.25 -
[면접 스토리1] 과천 소재 교육 플랫폼 회사 면접 후기 –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불쾌감
서론최근 들어 본인의 면접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 많아졌습니다. 저 또한 2023년 하반기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 교육 플랫폼 회사에서 면접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당시의 불쾌하고 황당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기에,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1. 회사 개요위치: 경기도 과천분야: 교육 도메인을 결합한 플랫폼 및 솔루션 (스마트 퍼블리싱, 교육 관리 시스템 강조)외부 이미지: 잡플래닛 등 후기 사이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내부 체감(면접 경험): 정반대의 분위기를 느꼈음 2. 면접 당시 느낀 문제점(1) 이력서 폼을 무시하는 태도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원티드(Wanted) 기반 이력서를 사용했습니다. (사진, 나이, 주소, 퇴사 사유 등 최소화) 그러나 면접관..
2024.12.16 -
묻지 마 지원의 뜻 / 묻지 마 지원 예방
이번 포스팅에서는 묻지 마 지원의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대체 묻지 마 지원은 무엇인가? 회사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아무런 생각 없이 막 지원한 티가 느껴지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묻지 마 지원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1. 이력서 상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전혀 맞지 않는 경우. 2. 단체 문자처럼 이력서를 회사에 보내는 경우 3. 회사명 기입이 잘 못 됐을 경우. 4. 이력서 내용이 너무 성의 없을 경우. 이런 대표적인 리스트로 뽑았다. 여기서 경력 미달로 인한 묻지 마 지원은 넣지 않았다. 경력이 부족해도 이에 준하는 역량을 보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N년차, 혹은 이에 준하는 역량을 뜻하는 문장이란? 포스팅 참조하길 바란다. 따라서 묻지 마 지원 대상 서류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2024.04.13 -
내가 관리자라면 신입 개발자가 입사 시험때 어떻게 프로세스를 매길 것인가?
나는 지금까지 개발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은 거 바탕으로 하여 신입 개발자 기준으로 어떻게 입사 테스트를 진행하면 좋은지의 대해서 연구를 해본다. 기본적으로 신입 개발자를 채용을 할 때에는 현업의 대한 경험이 전무하고 개발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의 베이스로 하여 채용을 하고자 한다. 사실 신입 사원 뽑는 것 그 자체가 투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분야는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분명 있다. 요즘은 부트캠프로 비전공자도 개발일을 하지 않는가? 코딩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실무에 투입하기까지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공자 비전공자 여부를 떠나 개발을 접해본 사람에게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나는 생각이 다르다. 비전공자가 개발을 진행한다고 하면 ..
2024.04.08 -
스타트업으로 취업하려고 하는 이유
최근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계획 중 하나인 스타트업체의 취업의 대해 작성해보고자 한다. 먼저 서론부터 말을 하자면 나는 좋은 업체에 취직하지 못하고 매번 안 좋은 업체에만 부딪치고 4대 보험 넣어주지 않는 악덕 업체가 있었기 때문에 실망감을 앉고 어쩔 수 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언제 잘릴지도 모르고, 나의 귀책으로 손해배상 청구 조항이 있고 4대 보험 없는 프리랜서의 삶은 원하지 않으며 지금 현재는 정규직 생활을 원한다. 또한 소프트 스킬이랑 더 배워야 할게 많기 때문에 정규직 경험이 필요로 한 것이다. 내가 정규직으로 생활을 하기 위한 업체로 선정하자면 스타트업이다. 그나마 스타트업은 적합한 인재를 구하기 힘들고 비용투자를 하는데 하나하나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하는 ..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