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문자 새벽 5시 vs 회신 압박, 제 경험도 공유합니다.

2025. 3. 23. 17:19개발자 소개글/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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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특정 기업이나 개인을 비방하려는 목적이 아닌,  
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을 바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협업과 조화를 중시하며, 상호 존중을 전제로 목소리를 냅니다.

외부 공개는 극단적인 상황일 뿐, 평소에는 내부 소통으로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새벽 5시 면접 문자' 사건 보셨나요?

 

이 글을 보면서 "설마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싶었는데,

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입니다.

 

한 기업에서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참여합니다 / 참여하지 않습니다." 중 택해서
오늘 오후 5시 30분까지 회신 바랍니다.
회신 없으면 참여 의사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문자를 받은 시간은 오후 4시 40분 경.

딱 50분 내에 회신하라는 압박이었습니다.

 

너무 비상식적이라 생각했고, 저는 정중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실제 문제 제기 내용 발췌

1. 비효율적인 채용 절차로 인한 지원자의 낭비
  - 응시 여부를 강제적으로 확인하고, 회신 후 하루 만에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은
    지원자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절차로 판단됩니다.

2. 지원자에 대한 존중 부족 및 강압적인 방식
  - 회신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방적인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지원자와의 상호 존중이 부족한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3.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
  - 빠른 통보 과정에서 지원자의 역량이 공정하게 평가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요청합니다.

만일, 공식적인 답변이 없거나 해당 절차가 지속될 경우
향후 채용 절차에 대한 경험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공정한 채용 절차와 지원자의 시간에 대한 존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바랍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런 답변도 없었습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 지원자를 기계처럼 취급하는 태도
   -> 개인의 일정이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반응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 채용 과정에서의 일방적인 통보
  -> 최소한의 여유 시간을 주지 않은 채, 회신을 강요하는 건 일방적인 지시일 뿐입니다.

- 커뮤니케이션 기본조차 안 된 문화
  -> 문제 제기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는 건, 소통의 부재이자 존중의 결여입니다.

- 지원자의 시간을 소모품처럼 다루는 구조
  -> 테스트든 회신이든,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원자의 노력과 시간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 책임 없는 절차 운영
  -> 빠른 통보와 탈락 통보는 하면서도, 그 과정에 대한 피드백이나 책임 있는 대응은 없는 구조입니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 아닐까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더 이상 이런 채용 문화가 당연하다는 듯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지원자는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고 있습니다.

채용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과정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사이의 첫 번째 대화 입니다.

그 첫 인상이 이렇게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이라면, 그 회사의 문화도 예상이 되겠죠?

 

기록은 기억을 만든다.

이제는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맙시다.

 

 

관련 뉴스 / 참고 링크:

- 담장 느려서 탈락? 새벽 5시 면접 문자 사건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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