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스토리1] 과천 소재 교육 플랫폼 회사 면접 후기 –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불쾌감

2024. 12. 16. 09:48개발자 소개글/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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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최근 들어 본인의 면접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 많아졌습니다. 저 또한 2023년 하반기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 교육 플랫폼 회사에서 면접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당시의 불쾌하고 황당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기에,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1. 회사 개요

  • 위치: 경기도 과천
  • 분야: 교육 도메인을 결합한 플랫폼 및 솔루션 (스마트 퍼블리싱, 교육 관리 시스템 강조)
  • 외부 이미지: 잡플래닛 등 후기 사이트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 내부 체감(면접 경험): 정반대의 분위기를 느꼈음

 

2. 면접 당시 느낀 문제점

(1) 이력서 폼을 무시하는 태도

  •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원티드(Wanted) 기반 이력서를 사용했습니다. (사진, 나이, 주소, 퇴사 사유 등 최소화)
  • 그러나 면접관(추정: 플랫폼 본부장)은 “정보가 부족하다”며 대놓고 싫어했습니다.
    • 최근 트렌드를 고려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마인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과거 경력만 집착 & 최신 역량 무시

  • 최근 기술 스택프로젝트 성과를 강조하고자 했으나, 면접관은 “옛날 얘기나 하라”며 사소한 과거만 캐물었습니다.
  • 정작 제가 준비해 간 포트폴리오, GitHub, 블로그 같은 최신 자료는 전혀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3) 비아냥거리는 언행

  • 면접 중 Java 실력을 상중하로 묻길래 “하(下)”라고 답하자, “그 정도로 어떻게 프리랜서 들어갔느냐”는 식으로 비꼬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 건설적 피드백이 아니라, 인격 모독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4)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면접 진행

  • 면접이 10~20분만에 형식적으로 끝났고, 질문 기회도 거의 없었습니다.
  • 회사 비전, 조직 문화, 업무 범위 등 구직자가 궁금해할 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5) 고객사 대응 및 프로페셔널리즘 부족

  • 면접 중 “고객사와의 협업보다는 회사가 정한 대로 진행한다”는 언급을 여러 번 했습니다.
  • 교육 도메인을 표방하는 회사치고는, 고객사에 대한 존중과 전문성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3. 추가로 느낀 부분

(1) 이직률·업무 환경에 대한 언급

  • 면접 중 무심코 흘린 말에서, 이 회사의 이직률이 상당히 높다는 뉘앙스를 느꼈습니다.
  • 회사가 만약 내부 문화가 건강하다면, 면접장에서 이렇게 부정적인 정보를 대수롭지 않게 흘리는 일은 드물겠죠.
  • 그냥 스치듯 흘린 말이었지만, 조직 내 불안정성을 시사하는 것 같아 많이 의아했습니다.

(2) 협상·처우 관련 안내 부족

  • 면접 과정에서 연봉, 복지, 성장 기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전혀 없었습니다.
  • 실제로 면접에서는 그런 자세가 전혀 보이지 않아, 이 회사가 지원자를 ‘함께 일할 동료’로 보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 물론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할 권리는 있지만, 구직자에게도 회사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존재합니다.

(3) 의자를 던지고 싶을 만큼 화가 났던 순간

솔직히 말하자면, 면접 도중에 ‘의자를 던지고 싶을 정도로’ 울분이 치밀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원자를 무시하는 발언인격 모독성 질문이 반복되다 보니,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던 거죠.

회사나 면접관이 적정선을 지키지 않고 지원자를 계속 깎아내리기만 할 때는, 이런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로 폭력적인 행동을 옮기는 건 안 되지만, 그만큼 면접 태도가 비상식적이고 분노를 유발했다는 의미입니다.

냉정하게 대응하려 했지만, 면접 중간중간에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 만큼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4. 구직자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1. 면접 태도를 보면 회사의 문화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 불합리한 태도, 일방적 진행, 무례한 언행은 입사 후 더 큰 문제로 이어지기 쉬움.
  2. 이력서 양식 관련 무리한 요구를 받는다면 신중히 재고
    • 개인정보 보호나 최신 포맷을 무시하는 기업은 시대 흐름을 못 따라가는 편일 수도 있음.
  3. 질문·답변이 오가는 ‘서로 알아가는’ 면접 환경이 정상
    • 회사가 지원자의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같이 일했을 때도 존중받기 어렵다는 의미.

 

 

 

맺음말

2023년에 본 면접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의아함과 실망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내부 문화를 가질 수 있는 회사가 존재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구직자분들께서는 부디 면접 과정에서 느껴지는 **‘이상 신호’**를 놓치지 마시고, 신중히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회사란 곳은, 면접에서부터 상호 존중과 소통을 보여주는 게 기본이라 믿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부디 더 나은 기업 환경과 문화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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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상황이었는지,
  •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 이후에는 어떻게 극복하고 다른 회사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으셨는지 등등.

이런 사례들이 모이면, 향후 다른 구직자분들이 유사한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함께 나눈 경험이 결국 서로에게 힘이 되고, 더 나은 회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댓글과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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